아빠일기
🙋 왜 아이가 핑계를 많이 댈까?
이현민 (지후지율아빠)
2025. 6. 11. 09:37
중1 정도 아이는 아직 자존감도, 책임감도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핑계나 자기변명은 사실 자기방어예요.
💬 “내가 못해서 혼나면 어쩌지...” → “그건 내 탓이 아니야”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거죠.
즉, 자존감이 낮은 아이일수록 실수를 인정하는 게 무서울 수 있어요.
✅ 그럼 어떻게 하면 ‘책임감 있게’ 변할 수 있을까?
1. 결과보다 ‘태도’에 초점 맞추기
“그게 잘됐냐 못됐냐보다, 네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가 더 중요해.”
👉 이 말은 "실패해도 괜찮아. 하지만 책임 있는 태도는 네가 키워야 해"라는 메시지를 줘요.
2. 핑계를 들었을 때, 단호하되 비난 없이 피드백하기
❌ 안 좋은 반응:
“또 변명하네. 그래서 결국 남 탓이지?”
→ 자존감을 더 무너뜨리고, 아이는 자기 방어에 더 몰입해요.
✅ 이렇게 바꿔 말해보세요:
“네 입장에서 그렇게 느꼈구나. 근데 그 상황을 다른 사람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보일까?”
→ 공감 + 관점 전환 유도. 스스로 상황을 돌아보게 돕는 말이에요.
3. 자기 인식을 키우는 질문 던지기 (정답 말고 생각 유도)
“이번 일에서 너는 뭐가 제일 아쉬웠어?”
“다시 한다면 어떻게 해볼래?”
“다른 사람 입장에서 보면 네 행동이 어떻게 보였을까?”
→ 이렇게 질문을 주고 아이가 답하게 하면, ‘핑계 → 자기 성찰’로 자연스럽게 전환돼요.
4. 작은 책임, 작은 인정부터 훈련시키기
한 번에 바뀌진 않아요.
작은 일부터 “내가 책임지고 다시 해볼게요”라는 말을 꺼낼 수 있게, 칭찬과 인정의 기회를 주세요.
💬 마무리 조언
- 믿어주는 건 "실수를 용납"하는 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믿는 것"이에요.
- 아이가 자기 방어할 때, 반박보다 "질문"으로 도와주기가 효과적이에요.
- 혼내지 않되, 회피는 책임질 수 없다는 걸 부드럽게 알려주는 게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