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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로 바꾼 후 기상청 예보는 거꾸로 가는가?

정치_돌아가는세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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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서 정확한  날씨를 예보하기 위해
2004년 슈퍼컴퓨터2호기 SX-5를 도입한게 엊그제 같습니다.

가격이 무려 $13,000,000로
일본 NEC사의 제품으로 16개의 CPU가 병렬로 연결되어 연산처리를 하고 있는
SX-5입니다.
쉽게 예기해서 엄청난 가격에 계산 속도가 엄청난 괴물 컴퓨터죠.
기상청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선배의 말을 들면, 프로젝트 비용만 해도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예보의 정확도가 떨어졌다면 이 돈을 투자한 의미가 사라지는 것 아닐까요?
2호기 도입이전 2000년 ~2003년 의 예보 정확도가 79%였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72.1%입니다.

지구의 온난화로 기상이변이 많이 발생해서 그럴까요..?
그렇다면 어쩔수 없는 것이겠지요..
컴퓨터는 정해진 패턴대로 계산만을 할터이고 예외상황이라는 정보는 입력이 되어있지 않았을테니깐요

이제 기습 대설이 있었던 11일 오전의 상황을 봅시다.
그날 아침 차로 출근하는데 평소 40분 갈 거리 3시간30분 걸렸습니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기상청을 욕했죠.
오후 늦게부터 비에서 눈으로 내린다는 예보를 믿었던거죠.
모 좀 틀릴 수 있겠습니다. 예보이니깐요..


허나 뉴스에서 예보하고 있던 시점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는게 문제입니다.

기상청 이충태 정책홍보담당관은 "서울 지역에서 눈을 관측하는 곳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 한 곳"
이라며 "자동화가 안돼 매시간 사람이 직접확인하는 만큼 지역에 따라 적설량과 눈 내리는 시각이 차이가 날 수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강수량을 측량하던 축우기만 못하다는 결론을 낼 수 있는데요
측우기는 지금 기상청이 한 변명
즉, 아침에 눈을 관측을 했더니 눈이 안보였다는 말보다 더 과학적이라는 겁니다.
측우기는 단지 그릇입니다.
아침에 확인하는 것은 쌓여있는 빗물이 그릇에 얼만큼 있는가로
강우량을 측정하는 도구죠.

그래도 아침이 되면 어제 저녁부터 오전까지 비가 내렸었다는 정도는 알수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송월도 관측소에만 유독 눈이 안왔었나 봅니다.
쌓여있는 눈이 모두 녹았나 봅니다.

슈퍼컴퓨터가 제 아무리 좋은 컴퓨터라하나 예보이기에 예외상황에 대한 대처가 안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허나, 이미 내린 눈에대한 것은 예보가 아닌 현재 나타나고 있는 사실을 알리는 것뿐입니다.

기습 대설 11일 오전 5시30분 기상청에선...
무엇을 했을까요?
평상시와 똑같이 커피한잔을 마시며 슈퍼컴퓨터 예보를 뽑아보고
발표준비를 했겠죠..
이미 그 시간에 눈이 쌓여 있는 것은 모르고..

그 결과 많은 시민이 거리에 몇시간을 갇혀 있게 되었죠.

기업으로 따지면 어떤 처벌이 있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몇의 안일한 일처리로
시민의 발은 묶였고, 시간은 낭비되었습니다.

예보는 틀릴 수 있다쳐도 현재 나타나고 있는 기상정보만큼은
정확한 보도를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매년 기상청에 대한 믿음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시민의 원성을 듣고 내 팽겨쳐버리지는 않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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