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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영어수업" 박차를 가하라..

여러이야기/영어이야기

by 이현민 (지후지율아빠) 2008. 2.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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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고 싶으세요?






신해철이 얼마전 라디오 방송을 통해
MB의 영어수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을 보고,
정말 한국 영어교육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나서, 비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더군요.

또 어떤 블로그를 보니
일본은 영어를 못해도 일류국가인 반면,
부족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영어를 공통어로 선택한 나라의 낮은 경제력을 보며
영어가 경제성장에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더군요.

정말 영어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중요하지 않을까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세계인구의 8%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지식창조의 중심인 대학이나 지식 전달의 주요수단인 인터넷, 학술저널 등에서 차지하는 영어의 비중은 압도적입니다.

우리나라의 영어문제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고비용-저효율' 이 문제입니다.
영어에 대한 투자를 우리나라 만큼 하는 나라도 얼마 없을 정도로
한국의 영어 사랑은 남다릅니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을것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영어를 시작해서
회사생활하면서 새벽시간까지 투자를 해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 영어구사능력은 어떻습니까?
말한마디 제대로 합니까?

한국 영어교육에서도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일본식 영어가 들어오기 전,
미국 선교사들을 주축으로 했던 시기 였는데,
일상 생활이나 수업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했던 영어가
입을 열게 했던 것입니다.

일본식 영어를 통해,
엉성한 억양과, 글쓰기 문법위주의 교육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 이후 한국의 영어교육에는 많은 한계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영어 못하는 일본교육을 본땄으니, 사실 식민지하에 반강제적으로
들어온 교육방식이었습니다.

그 잘못된 방식이, 다시말해 영어못하는 일본식 영어가
지금까지도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말입니다.

 영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가 국가차원의 경쟁력으로 격상되어야 합니다.
같은 직종, 같은 능력을 가졌다 해도 영어를 잘하고 못하느냐에 따라
세계를 향해 나아가느냐 못가느냐의 기로가 될 수 있습니다.
왜? 어려서 부터 해외 유학을 보내야 하고, 기러기 아빠를 만들겠습니까?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영어를 못하는 한국의 교육때문에
글로벌 고급 인재시장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지 못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밀리게 되어있습니다.
한국 문화나 학문의 위상을 뽐낼 수 있는 기회마저 사라지는 것입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자 vs 못갖춘자
아는 친구 삼성전자에서 병역특례를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이친구는 어려서 외국 생활을 해서 영어를 잘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영어 성적 좋았습니다.
삼성전자 병역특례를 마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따러 유학을 갔습니다.
담당 교수를 잘못 만나 1년을 고생하더니 박사 포기한다며
구글에 입사지원을 했습니다.
운좋게도 구글에 입사를 했습니다.
초봉이 17만달러 였습니다.
또 다른 친구도 인텔에 입사했습니다. 지금 15만달러 받고 다닙니다.
한국 삼성전자 시절의 몇배를 더 받더군요.

영어학습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일본식 영어 학습에서 벗어나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영어 구사 능력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사교육이며, 유학이며 어학연수를 꼮 가야 영어를 배우는 지금 우리의 교육
뿌리 뽑을 수 있는 길은 환경을 조성하는 길입니다.

신해철 및 그 외 영어수업 반대하는 분들..
조금 더 생각해보세요 ..
영어수업 해야 합니다.
한국도 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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