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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으로 인해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도...

여러이야기

by 이현민 (지후지율아빠) 2008. 10. 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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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한국을 강타하고 기업의 부실 경영에 문제가 제시되어
많은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고자 윤리경영을 선포하였다.

윤리경영이 왜 중요했던가?
IMF 조사단이 한국기업을 조사하며 가장 신뢰 할 수 없었던 것이 2중 장부라고 하는데,
그만큼 기업들 사이에서는 도덕성 보다는 돈을 선택한 행태가 많았던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기업이 2중 장부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느냐...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다. 그렇지 않았기에 IMF를 극복한 기업이 있다.
한 예로 이랜드를 들 수 있는데,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이랜드의 경영이념중에는 돌아가더라도 바른길로 가자는 것이 있다. 
이랜드도 IMF 한파를 피해갈 수 없어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때 사목(회사에 목사님들을 뜻함)과 함께 박성수회장은 500억의 투자 유치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하였고,
기적적으로 그 다음날 외국의 투자회사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500억이라는 거금을 투자하겠다는 합의를 하여 이랜드는 지금의 성장곡선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그 투자회사가 이랜드를 선택한 것은 단지 하나, 도덕성이 있는 회사라서 믿을 수 있었다는 것 뿐이었다.
이랜드에서는 다른 수많은 회사가 도덕성을 포기하며 돈을 선택했던 2중장부라는 것이 없었던 것이다.

자, 그렇게 IMF를 통해 기업들 사이에서 도덕성을 키우고 사회에 좋은 모범을 보이자는 취지로 윤리경영이라는 것이 화두로 떠올랐는데,
말로는 윤리경영이라고 간판을 드리대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한국 서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코레일의 경영원칙 윤리경영을 한번 보자.



위의 사진은 코레일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는 윤리경영을 정의한 내용이다.
"기업의 경제적,법적 책임 수행은 물론 사회 통념적으로 기대되는 윤리적인 책임의 수행을 기업의 의무로 인식하고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윤리경영을 대문에 걸어두고 기업이 서민을 울리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코레일에서 주관한 민자역사 신촌밀리오레를 통해 과연 코레일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짚어보도록 하겠다.

아래는 기사내용 발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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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대형 의류매장인 밀리오레를 운영하는 ㈜성창에프엔디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 회사는 2006년 4∼7월 신촌 밀리오레를 분양하면서 건설교통부의 7대 광역도시 빌딩 투자수익률을 인용해 "신촌·이대 상권이 28.88%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신문에 광고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03년 조사 결과로 2004년 10.88%, 2005년 11.4% 등 이후 조사결과가 나와 있었음에도 조사시점을 밝히지 않고 '돋보이는' 옛 자료를 사용했다. 전단을 통해서도 '경의선 복선 완료시 288회 10분 간격 운행'이라고 했지만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구간에 밀리오레가 위치한 신촌민자역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당업체의 허위·과장 광고에 속은 소비자가 민사소송과 함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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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신촌역(경의선)을 현대화를 진행하며
밀리오레라는 패션업체와 손을 잡고 사업을 진행하였다.
그것이 신촌민자역사라고 불리며 많은 분양자를 모집하게 되었고,
코레일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 안전하다고 믿었던 사람들은 민자역사에 투자를 하게 된다.

밀리오레의 광고중
'경의선 복선 완료시 288회 10분 간격 운행'
이 있는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시정명령을 내렸듯이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구간에 밀리오레가 위치한 신촌민자역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당업체의 허위·과장 광고에 속은 소비자가 민사소송과 함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허위,과장광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은 나와는 상관없다라는 일관적인 답변으로
허무맹랑한 윤리경영을 하고 있다.



아래는 신밀사모라는 카페에서 코레일에 문의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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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신내용

안녕하세요.

신촌 밀리오레를에 문의를 하기위하여 코레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이번이 처음이아니고 여러번 문의를 했는데, 매번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민자역사를 개발함에 있어서 관리감독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코레일이 무책임한 답변에 대해 분노를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코레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민원을 청구해보지요?

아니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던지?

 

 

 

[질의 1]
가좌역에서 서울역으로 통하는 노선을 구상 검토하고 있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가능한지요?

☞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우리공사에서 기회신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한국철도공사 운영지원팀-1205 ; 2008.5.26]

[질의 2, 질의 3]
경의선이 복선 전철화되었을때 신촌기차역의 기능은 무엇이며, 전철화되지 않는다면 신촌기차역에 그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현대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신촌민자역사 사업은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신촌역사를 현대화하고자 추진한 사업입니다.

[질의 4]
(주)성창에프엔디가 수분양인에게 신촌기차역이 복선 전철화된다고 하는 광고를 한 것을 알고 계셨는지요?

☞ 신촌민자역사 상업시설은 신촌역사(주)가 건설하고 (주)성창에프엔디에 임대하였고, 신촌민자역사 상업시설 임대에 관하여 우리공사가 관여하지 않았으며 관여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회신부서
코레일본사>사업개발본부>역사개발팀

회신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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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알려오는 코레일의 답변은...
신촌민자역사 상업시설 임대에 관하여 우리공사가 관여하지 않았으며 관여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자, 우리 나라 기업들이 IMF 이후 윤리경영을 들고 깨끗한 경영문화와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하는데

철도가 멈추지 않는 것처럼 KORAIL의 혁신 또한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고 대문에 올려놓았는데...

신촌민자역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만은 예외인것인지,
아니면 멈추어 서버렸는지 코레일에 묻고 싶다.

감사기간이라 하여 많은 공사들이 감사를 받고 있다.
코레일 또한 감사를 받을터인데 신촌 민자역사 관련하여 어떤 문제제시가 나올지 기대해본다.
제발, 형식적인 감사가 되지 않길 바라며,

윤리경영을 위해 혁신의 혁신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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