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대호의 연봉조정 실패와 한국 연봉제에 대한 단상

경제야놀자

by 이현민 (지후지율아빠) 2011. 1. 25. 11:24

본문


회사생활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중 하나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루 24시간 중 잠을 자는 시간을 빼면 회사에서 일을 하는 시간만큼 오래 머무루는 곳이 있을까요

  롯데 이대호 선수의 연봉 조정이 실패로 끝났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미국인들은 자기 주장을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너희 꿈이 뭐야 하면, 머뭇머뭇,,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대부분인 반면,
미국 사람들은 , 커서 모하고 모하고 주저리 주저리. 자신의 생각을 막힘없이 말한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참 미국애들 주도적인 모습이 행복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유교가 기반이라.."
참는게 미덕인 나라
동방예의지국
겸손이 가득한 반면, 사람들 안보이는 인터넷 창구에서는 마구 욕을 하는 나라..
남들 앞에서는 말을 못하는데 인터넷에 앉아서는 말을 잘하는 모습도 볼 수 있더군요

유교 관습을 통해 우리나라는 수동적인 모습으로 변해온건지도 모릅니다.


"미국은 되는데 한국은 안되나?"
한국에서 연봉조정을 논할떄는 항상 옆에 사표를 들고 있어야 합니다.
미국애들은 당연히 조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협상테이블이라는 거죠


"일당백, 생산성은 떨어지고 삶은 괴로울뿐.."
한국의 직장인들은 자기 일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습니다.
경쟁을 거듭해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기에
일당백 정도는 해야 회사가 겨우 살아 남습니다.
그렇게 뼈빠지게 1년을 일해 인센티브 조금 나오면 그나마 일년농사 잘한것이죠
니일도 내일이 되었고, 내일은 당근 내일인데 일정 못맞추었다고 무능한 사람취급도 할때고 있고
그래 올해 연봉 협상도 결국

"그렇게 힘들게 일해도 내 인생은.."
일년을 일만 그렇게 했더니 
돌아보면 나의 인생은 누가 챙겨주었나요

결혼 기한을 넘긴 노총각,노처녀가 양산되었고
그 흔한 외식한번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월급은 그대로니..) 맘편히 못했죠

처녀 총각..데이트 할 시간도 확보가 안되어 겨우 시간 쪼개 만나 결혼하려는데 
그렇게 힘들게 일했는데 내 통장엔 돈이 ..

자녀를 낳아보니 좋은 직장 보내 안정적으로 살아보라고 사교육 시키며 등꼴 휘고 

다늙어 직장 가야할 자식놈들 , 취업안된다고 백수로 집에 박혀 있는 모습에 열받는데..


이래 저래 겨우 결혼을 했더니 부모님과 독립한 신혼부부 집값 대출금/전세대출금으로 등꼴 휘고



"이런. 이글 쓰다 보니 감정이 격해지네 좀 진정하고 "
연봉은  내 삶의 고단함을 보상 받는 최고의 당근인데 .
내 노력에 대한 보상인데
그 부분을 협상이 아닌 통보로 끝나게 되어버리면
사람들은 힘을 내기가 힘듭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안정을 찾길 원하고 인정받길 원합니다.
연봉은 그 시작인데 통보로 끝이 나버리면 그 고생속에 일을 재밌게 할 수 있을까요

"연봉 통보보다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통보가 맘에 안들었다면 사장님이라도 찾아가야 합니다.
맘에 안든상태에서 1년을 회사에 앉아있으면
나나 회사나 모두 손해입니다.
차라리 따질거 따지고 요구할것 요구해서 서로 윈윈이 되어야 새로운 1년 농사 잘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보는 내 요구를 제시하지 않고 뒤에서 끙끙 앓고 있는 자입니다."

주도적이 되어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내 인생이라면,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길 바랍니다.
난, 그렇게 더 클 사람이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서 기 죽을 필요 없을 것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