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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 1위 서비스 꼴찌

회사생활

by 이현민 (지후지율아빠) 2007. 12. 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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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10년 연봉 상승

요즘 ‘천대’ 받고 있는 공학·기술 직종이 외환위기 후 10년 동안 가장 높은 연봉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 직종은 겨우 15.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1997년 연봉데이터 3663건과 올해 8455건 등 모두 1만2118건의 연봉데이터를 토대로 10년 동안 대졸 사원급의 직종별 연봉 변화를 분석한 자료다.

1997년 대졸 사원급 연봉이 가장 높았던 직종은 IT/전자로 평균 1695만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공학/기술의 평균 연봉이 2132만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공학/기술은 10년 전에는 연봉 순위가 4위였다.

국내외로 1990년대 말 IT붐이 일어났으나 이후 거품이 꺼지는 한편 최근 들어 이공계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공학/기술 직종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 같은 결과나 나왔다고 오픈샐러리는 분석했다.

반면 이른바 ‘3D’ 업종으로 불렸던 생산/기능 직종은 1997년에 1496만원으로 평균 연봉이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2007년에서 서비스 직종이 1753만원으로 연봉 꼴찌를 차지했다.

인력 수요 따라 희비갈려

구체적으로 1997년에 IT/전자(1695만원), 디자인/교육(1655만원), 영업/판매(1631만원), 공학/기술(1580만원)의 연봉이 높았고, 2007년에는 공학/기술(2132만원), IT/전자(2103만원), 영업/판매(2053만원), 유통/물류(2050만원) 등의 순이었다.

10년간 가장 높은 연봉 상승률을 기록한 직종은 역시 공학/기술 직종으로 그 사이 34.9%나 올랐으며 연봉이 가장 적게 오른 직종은 서비스 직종(15.2%)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10년간 기업의 인력 수요가 달라져 뜨는 직업이 생겨났는가 하면 지는 직업도 나타났다”며 “구직자들은 미래를 내다보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유망한 직종을 선택할 수 있는 넓은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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