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받아보고
참으로 할 짓이 못되다는 것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지지 않더군요..
국세청 사이트에 가서
의료사용내역 및 카드 사용내역을 출력해보고,
그 사용내역에 대해서 따로 제출을 해야 하는 것이 간소화 서비스의 기본 틀입니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카드 상세내역을 뽑아 보는 것은 국세청에서 출력이 가능하니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요
문제는 의료 상세 사용내역입니다.
실제 2007년 카드 사용내역중 의료비 부분이 400만원이 나왔는데요
국세청 자료 의료비 부분에는 70만원의 금액만 적혀 있더군요...
그런데 , 세무서 담당 직원은
"나머지 330만원에 해당하는 사용내역을 뽑아오지 않으면 소득공제를 받을 길이 없다"라고
잘라 말합니다.
정부는 1년 동안 사용한 의료 내역 모두를 뽑아 온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실제 의료업체에서 신고가 잘되어 연말정산 리스트에 상세내역이 모두 올라와야 하는게 정상인데
그렇게 하지 않은 의료업체의 책임은 추궁하지 않고
그 책임이 서민에게 돌아가서야 하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의 회사원들 월급받아보기 전에 세금이 먼저 잘라 나갑니다.
돈을 걷워 들일때는 쉽게 가져가면서
돌려줄때는 이렇게 힘들게 해도 되는 건가요?
정부나리님들 대책을 좀 세워주셔야지 않겠나요?
대책없는 간소화 연말정산 서비스때문에
이번 의료 혜택은 포기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