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딸 하면, 아빠를 좋아하는것 아닌가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엄마만 좋아하고 저한테는 오지 않는거에요...
이거 참, 이런 저런 방법을 다 써봐도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답니다.
사실 요즘 젊은 아빠들,
밖에서 일하느라 늦게 들어와서 아이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친해질 틈이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전 딸아이니깐, 어떤 경우라도 아빠를 좋아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착각이었나봐요)
제 딸아이를 잠깐 소개하자면,
돌 쯔음부터 기저귀를 떼고,
자기주장 강하고,
혼낼땐 여우짖하고
말도 잘하고
웃을때 보조개가 들어가고..
(이쯤대면 팔불출이 되는거죠..?)
이름은 이지후 만 26개월 되었답니다.
이쁘죠..?
자 그럼 정말 본론으로 가면,
전 이렇게도 이쁜 딸과 친해지기 위해
주말마다 놀아주고, 밥도 먹여주고,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그래도 친해지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께서 좋은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성경말씀을 토대로한 방법..
바로..."아이에게 엄마와 아빠는 하나" 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엄마와 아빠는 하나라...
그게 무슨 애기냐하면,
애기가 엄마한테만 가서 자기편을 만드는데,
엄마가 아빠랑 더 좋다는 것을 아이에게 인식시켜주는 효과가 나타나,
아이가 엄마와 아빠의 사랑하는 관계를 인식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둘 관계에 끼어들어 엄마만 독차지 하려는 행동은 사라지고,
엄마아빠를 쉽게말해 , 따로따로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
부모님을 좋아하게 된는거였더라구요..
그렇게 저희 부부는,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엄마랑 아빠는 하나라고 얘기를 해줬고,
엄마한테만 가던 아이가 아빠를 밀어낼때도 엄마는 아빠와 하나다 라고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아, 그 뒤로는 우리 지후가 아빠를 밀어내지 않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전하고 생활은 달라진것이 없는데...
그렇게 아이하고 마음이 맞아가다 보니,
주말에 놀아줄때도 더 편해지고,
말도 통하고 눈빛교환도 하고
이제는 아빠아빠하고 좇아 다닐 정도랍니다.
이 방법은 아빠의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
아빠가 엄마를 무시하게되면, 아이가 엄마를 우습게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빠와 엄마는 하나"....
이방법으로 아이랑 친해져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