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동안 보여준것이 무엇인가?
공격도 제대로 되지 않고, 수비도 엉망이었다.
미드필더의 압박조차 볼 수 없었던, 수준이하의 경기였다.
도대체 한국 축구가 점점 후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몇일전 황선홍이 말했던 말이 맞나보다.
선수들이 배가 불러서
열심히 뛰지 않는것이다.
전술이 잘 먹히지 않았다면,
이기겠다는 열정으로 이리뛰고 저리 뛰기라도 했어야 했다.
이기려는 배고품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저 그런 축구였다.
맨유가 이제 시작하는 축구 클럽을 상대하듯,
정신력이 헤이해져 보였다.
아, 요즘 축구보기가 왜이렇게 힘이 드는지..
월드컵 4강 신화가 한국에게는 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맞나보다.
어느 경기를 하던, 한국 축구는 월드컵 4강 팀이 이정도 쯤이야 라는 발상을 하고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차라리 예전, 한경기라도 이겨보자라는 각오로
열심히 뛰기라도 했던 ,
과거 대표팀이 보고 싶어진다.
배가 너무 불러, 공이 어디로 가는지 조차 집중이 안되고 있다.
그저 내앞에 공이 떨어져야 ,
아 공이 왔네 하고 달려가고,
주위에 누가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시야는 줄어있다.
교만 축구... 한국...
월드컵 4강의 신화는 이제 너희것이 아니다.
다시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