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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의 모험

다윗도 나약했던 믿음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이
어떻게 블레셋 아기스왕에게 갈 수 있었을까
블레셋과 원수였을텐데..
믿음 좋은 다윗도 약함이 있습니다
내 약함을 너무 정죄하지 말고 주님의 사랑을 더 갈구해봅니다


 

‭‭사무엘상‬ ‭27‬:‭1‬ ‭KLB‬‬
https://bible.com/bible/86/1sa.27.1.KLB

“그러나 다윗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언젠가는 사울이 나를 죽 일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피신하는 길밖에 없다. 사울이 이스라엘 땅에서 나를 찾다가 없으면 포기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결국 나는 안전할 것이다.””

 

사무엘상 27:1 (KLB) - 그러나 다윗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언젠가는 사울이 나를 | YouVersion

그러나 다윗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언젠가는 사울이 나를 죽 일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피신하는 길밖에 없다. 사울이 이스라엘 땅에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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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입장에서 보면, 그때 더 위험한 적은 블레셋이 아니라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이 계속 죽이려 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땅 안에는 더 이상 안전한 피난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의 손을 피하려면 이스라엘 밖으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에게 가서 머물렀고, 아기스는 그에게 시글락을 주었습니다(삼상 27장).

왜 아기스가 받아줬을까.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적의 적은 내 편이라는 정치 논리입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아기스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유능한 장수가 사울과 갈라져 자기 편으로 들어온다면 매우 유리합니다. 사울 왕국을 약화시키는 카드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다윗이 완전히 망명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가족과 부하들까지 데리고 갔습니다. 혼자 잠깐 숨으러 간 것이 아니라, 아예 삶의 기반을 옮긴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아기스가 더 신뢰했을 수 있습니다. 시글락을 받은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셋째, 다윗이 아기스를 속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유다를 치는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집단들을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아기스는 “다윗이 이스라엘에게 완전히 미움을 샀다. 이제 영원히 내 종이 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삼상 27:12의 취지).

넷째, 고대에는 민족 감정보다 생존과 권력이 더 우선이었습니다.
오늘날처럼 “원수 민족에게 절대 못 간다”는 개념만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왕들은 배신자, 망명자, 용병, 정치적 도피자를 자기 이익에 따라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다윗도 그런 틈을 이용한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다윗이 블레셋을 진심으로 자기 조국처럼 섬긴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존을 위한 피신이었고, 동시에 매우 위험한 줄타기였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전면전 하려 할 때, 다른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을 의심해 전쟁에서 제외시키지요(삼상 29장). 즉, 아기스는 믿었지만 블레셋 전체가 다윗을 믿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다윗은 사울을 피해 생존하려고 블레셋으로 갔고
• 아기스는 다윗을 사울을 약화시키는 정치적 자산으로 보았고
• 다윗은 일부러 자신이 아기스 편이 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기 때문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이 장면은 “현실적 지혜”가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윗의 믿음이 아주 빛나는 장면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두려움 속에서 택한 피신이었고, 그 과정에서 속임수도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인생에서도 약간 회색지대처럼 읽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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