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가 만나서 연애를 하다가 나이가 차게 되면 결혼을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남자가 또는 이여자가 내 평생의 반려자감일가?
그런데, 그 반려자감에 대한 자기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결국 그 연인은 결혼에 꼴인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혼의 기준...
예전에는 사랑만 있어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연인이 많았는데요
자본주의가 커지면서 요즘의 가장 큰 기준은 돈으로 넘어간듯도 보입니다.
이래 저래 여러가지 이유가 더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성격이 그럴 수도 있고, 직업이 또는 연봉이 낮아서 또는 자라온 환경 , 등등...
어제 집에 오던 길에 지하철 옆자리에서 어떤 여인이 전화하는 내용을 본의아니게 듣게 되었습니다.
상대는 자신보다 윗 사람인듯 전해지던데요
전화상대 : 결혼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추정)
여인 : (머뭇거리며) 아..뇨... 만나는 사람은 있긴 한데 결혼상대는 아니에요 ... (말을 흐리더군요)
나이대를 보니 결혼 적령기로 보이던데...
만나는 남자는 있는데 결혼할 상대는 아니다..?
참 이해가 안되더군요... 남자는 만나는데 결혼상대는 아니다..?
그럼, 이 남자를 버리기는 아깝고 가지자니 모자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건아닌가?
갑자기 이 남자 불쌍해지더군요
이 여자 보아하니 뒤로는 소개팅 다해가며, 회사에서는 남자친구 없다라고 말할 스타일...뻔해보였습니다.
(모 혼자 무슨 생각을 못하겠습니까) 이런 찰나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남자친구 : 어디야? 왜 전화가 안돼..?
여자 : 응, 전화 통화중이었어.. (좀 많이 퉁명스럽더군요)
남자친구 : 전화를 해야지 지금 어디있어?
여자 : 광화문에서 친구 만나기로 했어 .. 몰 그런것 가지고 그래..?
남자친구 : 남자 만나?
여자 : 아니야 대학 동창생들이야... 남자는 무슨..(짜증..)
이 대화를 듣자하니 이 여자가 남자한테 신용을 많이 못쌓은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또, 이 남자야... 너도 이 여자한테 강하게좀 나가렴.... 불쌍타..
이여자는 너를 결혼 상대로 생각 안한다고...
집에와서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아니, 도대체 여자들 왜그런지 모르겠네..
결혼할 상대가 아닌데 왜 만나는 거지..? 다른 좋은 사람 만나지 헤어지지도 않고..
아내가 답을 내려주더군요..
결혼 상대로 생각 안하거나 하잖게 생각되는 남자를 만날때 여자들의 행동이 이렇습니다.
1. 회사로 전화가 올때
: 회사로 전화하지 말랬잖아..일해야해... (왜? 주위 사람들이 남친이 있는것을 눈치채면 안되니깐..)
2. 기념일 케익을 함께 자른 후
: 케익은 너가 가져가 난 케익 싫어해..( 왜? 집에서 누구 만나고 있는지 숨겨야 하니깐)
3. 회식자리에서
: 회식할떄는 전화하지좀 마..짜증나.. 내가 무슨 딴마음이라도 먹을까봐..?
(왜? 회식자리에서 다른 사람 꼬셔야 하니깐)
4. 쉬는날
: 날 위해 봉사좀 해야지..( 왜? 나 심심하니깐..)
5. 전화가 자주올때
: 나중에 전화한다 했잖아..
6. 발렌타인데이때 나 기념일때
: 최소한의 예의만 갖춘다. 정성이 없다고나 할까 (왜? 말그대로 예의를 갖춰주는 것이다.)
7. 좋아하는 타입이 나타나면..
: 바로 떠난다.. 지금까지 떠날 채비를 해왔으니 ..
눈에 안든 헌신짝 버리기 얼마나 쉬운가...
참, 놀랍더군요..
여자들의 세계 ..
아무리 요즘 사랑보다는 조건이라지만,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큰것인데..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는지 안타깝네요
날로 각박해지는 세상이지만
깊은 사랑으로 이쁜 연인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