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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국인 보다 시민의식이 좋다?

여러이야기

by 이현민 (지후지율아빠) 2008. 3. 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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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양재점에 생필품을 사러 가족들과 쇼핑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많은 인파와 숨막히는 교통속에
서울 생활이라는 것 참 여유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 하루 였습니다.

교통지옥.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요즘 서울의 거리를 운전하고 다닌다는 것은 내 머리에 참을 인을 몇번이고
새겨넣는 고난의 시간입니다.
그중 나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아주 오래오래 기다리며 진입로로 빠지기를 기다리는 데 저 뒤 옆차선에서
끼어들어 끼어들기해버리는 차들입니다. 절대 저차만은 끼어주지 말아야겠다는 굳은 각오로 엑셀 밟고, 브레이크밟고, 가다 끽 ...급 출발...


보행신호등 앞에서 보게 된 두 부부..
코스트코 쇼핑을 맞치고 한남대교를 타러 가기전 좌회전길 바로 앞 보행신호등 앞에
외국인 부부와 한국인 부부가 나란히 서있습니다.
오늘 따라 차가 왜이리 많은지 좌회전 신호를 주지 않는 경찰..그리고 그와 함께 파란색으로 변하지 않는
보행신호등...
5분쯤 흘렀을까 외국인 부부가 눈치를 보더니, 무단 횡단을 단행 하더군요..
그 옆에 줄기차게 계속 기다리는 한국인 부부를 보며,
우리 가족들 한마디씩 하더이다.
"외국인이 시민의식이 더 없네..."
"한국에서 오래 살아서 저렇게 된거야.."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많구나...
나보다 외국인이 더 잘나 보이고, 법도 잘 지킬것 같고 시민의식이니 모니 ... 선진국이라 다르구나...
노랑머리 친구 사기려 안달이 난 몇 몇 사람들..

예전 우리가 못살때, 그들의 것을 모방하며 미제면 오케이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스포츠 경기만 하면 콧대 높은 코쟁이들에게 밀리기만 하던 대한민국 많이 보아 왔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객관적으로 돌아보면 이제는 대한민국의 우월함이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많이 받는데 왜 여태 외국인 우월주의에 살아야 하지..

쇼트트랙 김연아, 마린보이 박태환, 빙상 이기석, 비보이, EPL 유니폼에 붙어 있는 L전자 S전자..
IT 강국, 게임 강국, ...


외국 물 먹은것이 무조건 좋다는 선입견은 벗어버려야 할것 같아요.
외국식 교육, 외국식 학습법, 외국식 ...
이제는 이런거 말고 대한민국의 최고가 세계의 최고다... (이런 광고 맘에 들던데요..)

두 부부를 보며 가졌던 선입관이 내가 우리 나라를 생각하는 척도 였습니다.
우리나라 좋은지 모르고 해외여행 다녀 봤지만, 우리나라보다 좋은데 솔직히 없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우리나라 최곱니다.

외국것이라 더 좋아 보이는.. 이제 그런거 없애고
우리만의 것들을 만들어 가는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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