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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만원짜리 노트북에 이게 왠일이란 말인가?

여러이야기

by 이현민 (지후지율아빠) 2008. 4. 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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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프로그래머다.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노트북과 함께 한다.
아내보다 딸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것 같다.
IT 업계에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 100배 일듯 하고
일반 사무직 분들도 업무시간 컴퓨터와 함께 하니 공감할것이다.


개발 작업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노트북은 왠만하면 최고의 사양을 갖추어 놓는다.
그래서 장만한 내 노트북 IBM T60 2613KAK...

작년 2007년 1월에
프로그래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IBM 노트북...
인터넷 카탈로그 사양을 비교하고 가격을 견주어 꼼꼼히 따져
거금 220만원을 주고 샀다.

이 거금의 노트북이 비록  lenovo 라는 중국 회사에 넘어갔지만,
(레노버, 중국것이라 생각하면 내 선망의 대상 IBM 노트북이었건만 ,)
주는 기쁨이 왠지 모르게 반값이 되버렸지만,

그래도 모 다를 것이 있겠어.. 요즘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이 원산지인 것을..
나와 앞으로 할 놈이기에 모 작업하는데 문제만 없으면 내가 고른 최고의 노트북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양에 메모리도 2G로 업그레이드도 했으니,
다른 개발자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나의 노트북이다.


첫 상품을 퀵으로 받았고
제품의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비닐을 뜯어내었다.
드디어 컴퓨터를 키는 순간...

윈도우가 뜨고 이리저리 확인하던 중 , 몬가 이상했다.
"OS 가 윈도우 XP HOME 이다."

헉,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것이지..

이 노트북은 업무용으로 만들어졌다. (레노버 사이트에 가면 가정용과 업무용이 있다)
업무용이라 하면 당연히 OS 가 윈도우 XP 프로페셔널이 기본사양이어야 한다.
(참고로 HOME은  네트웤 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것들이 많음)

위에 인터넷에 떠도는 사양을 보면 윈도우 프로페셔널이 기본 사양임을 확인 할 수도 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KAK2613 을 쳐보라,  OS 는 윈도우 프로페셔널이다.)

즉 , 내가 받은 노트북은 xp 프로페셔널이었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받아서 노트북 산곳에 전화를 걸었다.
나 : "아저씨 , 이거 왜 HOME이 깔려있죠..?"
아저씨 : "프로페셔널일 텐데요..?"
나 : "무슨 소리냐고 지금 확인하고 있는데.."
아저씨 : "그래요? 잠시만요... 이거 프로페셔널이 많는건데...좀 알아보고 전화 줄게요"
(잠시후..)
아저씨 : "이거 레노버에 가면 home이 맞네요.. (뚜씨꿍..)"


다나와등 컴퓨터 전문 업체 광고들을 보면 모두 window pro인 반면,
window home이라고 광고하는 곳은 레노버 홈페이지 딱 한곳이었다.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다수결로 해결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윈도우 home을 쓸 입장이 되버렸다.
레노버 브랜드라 기분 반값, 지금 이 순간 모든 기쁨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이럴때 쓰는 카드가 무엇인가..?
"교체/환불/취소"..

나 : "다른 노트북으로 사겠습니다. "
아저씨 : "비닐을 안뜯어야 되는데..." (아니 , 비닐 안뜯고 그걸 어떻게 다 체크하란 말인지)

이거 누구한테 원망을 돌려야 하는 상황인가...


이거 중요합니다.
노트북 사고 비닐 뜯는 순간 교체 환불은 안된다.


새로운 노트북의 기쁨이 컴퓨터를 키는 순간 모두 사라져 버리고
이거 너희들이 책임지고 윈도우 프로로 바꿔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답변은 죄송하다며, 우리가 손해가 막대해 진다며, 추가금 20만원을 내란다.

아... 이게 무슨 소린지...
우길까, 무조건 바꿔달라고 해야 하나.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할까.

내가 든 협상의 카드는 " 참자" 였다. 그래서 참았다
알았다, 그냥 쓰겠다.
우리의 대화는 막을 내리고 전화기가 꺼지는 순간,
물밀듯 쏟아져오는 내 원망과 후회 ,,, 우길걸..... 바꿔달라고....




이렇게 6개월을 이래저래 잘 썼는데,
제 2탄 사건이 터졌다.

이 놈의 중국산 레노버 키보드가 베껴지는 것 아닌가...
키보드 글자 베껴진것 세워 보니 13개나 됐다. .. (뚜시궁X2)
레노버..레노버... 중국산..중국산..(내 머리에 떠도는 단어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A/S 센터에 전화했다. (흥분하지 말자..침작하자 다짐하고)

나 : 220만원짜리 노트북 키보드가 6개월만에 지워지는게 상식적으로 괜찮다고 봅니까?
A/S: 그럴수도...
        대개 몇대에서 그런 현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 : 헛,.. 말이 됩니까...?
      키보드 바꿔주세요.. A/S  기간도 충분하니...
A/S : 죄송한데요, 키보드는 A/S 대상이 아니라 안됩니다.

흠....

이거 뒷통수를 2번 맞고 나니 ,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
레노버 사이트 가서 고객의 불만..모 이런곳에 글을 올렸다.
키보드가 이럴 수 있느냐... 말도 안된다. .. .레노버라서 그런것이냐..?

얼마 후 A/S 기사에게 전화가 왔다 .
글을 잘 읽었다며...
그럼 특별히 이 컴퓨터만 키보드를 교체해 주겠다고, 시간 날때 들르란다.

" 이 컴퓨터만..? 이거 한국은 목소리 커져야 말을 듣는 곳임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그런데, 내가 왜 가야하나..
이런 불량 저품격 키보드를 고가의 제품에 끼워 판 너희 책임이니
너희들이 와서 교체해라.

교체해주겠다며...
팀장하고도 통화했다.

키보드를 결국 교체 했는데, 영 찜찜하다
그 뒤로 하드도 한번 나가서 용산가서 백업하고 윈도우 다시 깔고..

도저히 고가 노트북을 산 이유를 찾아 볼 길이 없게 되었다.

여기서 잠깐,,....
지금 교체한 키보드는 한눈으로 봐도 기존 제품 보다 질이 좋다.
교체 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베껴지지 않는 키보드이다.
KAK 2613 사용자들 중에 키보드 벗겨지는(오타수정) 현상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교체를 해봐라. 키보드의 질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바로 알것이다.
목소리 키워 바보 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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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IBM 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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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당장 인터넷에 떠도는 윈도우 OS 정보를 바꿔라.
   너희가 파는 제품의 OS 는 윈도우HOME이지 PRO가 아니다.

2. 키보드 처럼, 소모되는 제품이라 해도
    1년 정도는 문제 없게 만들어라.
    교체된 키보드 질이 처음 제품보다 좋은 이유를 밝혀라..



p.s. 오해하지 마실점
      위의 문제들 빼고는 나머지는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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