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돌아다녔습니다.
집한채 사보려 ...
2년전, 1년전, 그리고 오늘...
집값이 왜이러나요...도대체...
2년전에 비해 제가 보았던 아파트 집값이 1억원 이상이 뛰어 있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몬지 아시나요?
이 집들이 더 뛴다고들 생각하고 있는 집주인들의 인식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2년뒤에는 정말 암담합니다.
요즘 신입사원들 보면 참으로 불쌍합니다.
특히, 남자 후배사원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월급이라고 조금 받아서 저축을 조금씩 하고 있던데,
그래가지고 언제 결혼자금 마련하고 집을 살 수 있을지..
그래서 농담삼아 이런얘기도 하곤 합니다.
" 순진한 후배 꼬셔서 잘 키워 결혼해라.."
솔직히 요즘 여성분들 가난한 남자와 결혼 하는 맘 별로 없다하잖아요?
모 , 안그런 분들도 계시니 일반화 하는 오류는 범하지 않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2년 전에 부모님의 빚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친구,
맞벌이 하는 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
2년전 신용불량자 친구는 참으로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었더랬죠 ..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 신용불량자라고 취직도 잘 안된다 하더군요
맞벌이 하던 부부는 돈 참 잘 벌었죠 둘이서 벌어대니 말이죠..
저희 부부는 제가 혼자 벌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요즘은 입장이 아주 바껴 버렸습니다.
신용불량 친구가 입가에 웃음이 가득찼습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대출 3천 껴서 1억에 구입한 아파트가 2억 5천이 되었답니다.
맞벌이 부부는 전세 살며 돈 모아 5천만원 모으로 ,
저희 부부는 겨우 겨우 2천만원 ..TT
단번에 역전이죠..?
참으로 후회 되더군요... 누가 모랬어도 (특히 노 전대통령 이하 관련 인물들..)
집 한채 사놨어야 했는데, 대출 ..1억 모 요즘 1억은 돈도 아니게 되었잖습니까?
1억 쯤 오르는게 별게 아니니 말이죠
실제 1억 모으려면 ..ㅋㅋ
여러분, 서울 한번 돌아보세요 ... 집 사겠다고 뛰어 다녀 보시란 말이죠...
집값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열받게 하는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그 아저씨 얘기 듣고 참 어의 없더군요...
자기는 재개발 동네 한 부동산 찍어서 거기에 나오는 물건을 몽땅 산다더군요
물론 양도세 문제로 다른 사람 명의를 빌린답니다. (친척, 심지어는 서울역에서 자는 아저씨들..ㅋ)
그러고 1년 있으면 얼마나 버는지 아냐며, 자기는 그런일 하는 사람이라고 자랑을 하는데..
시골 아저씨 처럼 생겨가지고 정말 약았더라구요
세상이 잘못된건지 내가 이상한건지..
이렇게 살지 않는 내가 바보로 생각되고 어리석어 보이니 나원..
화폐 가치는 점점 줄어들죠..?
15년전 주택복권이 3천만원이었죠..?
이제 3천만원이면 10평 빌라 전세도 안되죠..?
앞으로 어떻게 재태크를 해야 할지 ...
나도 점점 투기 아저씨를 닮아 가게 될까 두렵습니다.
아니 닮아가야 할지도 모르죠...
이번 선거때 한나라당 아저씨들 오세훈 시장 만나서 뉴타운 지정 된다 했다던데...
지켜지지 않을 공약 내걸고, 집값 올리려는 ..
그래도 자기 동네 집값 올라야 하니 찍어주는 우리들..
집값이 올라도 다른데 이사가려면 똑같은데
결국 집없는 서민만 고생..
이래서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