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출산 문제로 참 말이 많네..
결혼한 분들 아이를 낳아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지
하나 더 낳을까 말까 고민고민 하는데..
심각한 것은
주위의 신혼 부부나 내 연배의 직장동료들이 하나같이 똑같은 생각으로
아이 낳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
주위 사람들의 주장을 취합해 보면
1. 아파트
2. 아이 교육 문제
3. 맞벌이 힘듦
4. 자기 시간이 줄어듦
의 이유가 가장 크다.
한마디로, 경제력 부족과 이기성의 결합이라 할 것이다.
경제야 지금 말할 나위도 없지만, 아이에 대한 헌신이 예전 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래저래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람들 많아지지만,
IT를 하는 사람들은 결혼 자체를 하기 힘들어..
매일 지식의 축척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하고
새로운 신기술을 민감하게 받아들여 가야 하기 때문에 쉬는 날도 공부를 해야 하는 직종이다.
지식에서 밀리게 되면 바로 밀리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아져 지식이 축적 되면 ,
이 바닥에선 그들을 고급이나 초고급이라 칭한다.
고급, 초고급...
그동안 젊은 나날의 고생을 보상 받을 나이가 되었고 실력도 갖춘 인력들 이라고 말하고 싶다.
고급과 초고급을 향해 희망을 갖고 달려온 20여년의 시간들..
어제다.
이런 고급위치에 있는 20년 차 43세의 차장님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이분은 이민을 선택하셨다고 한다.
한국에서 돈벌이 안되서 힘들다고..
이유는 이랬다.
큰 돈 들여 고급 한명 고용하느니 초급 3명 고용해서 하는게 낫다며
고급 가격으로는 계약이 되지 않아 중급가로 낮춰서 다니고 있다고
(참고로 이분 프리랜서라서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을 하며 일을 하신다.)
40살이 넘어간 고급인력들의 위상이 이렇다.
이를 바라보는 30대 중급인력들 사이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40살 까지 IT 하는 것은 실패자야... 피자집이라도 차려야돼.."
40살 노청각이 많아졌다.
이유..? 간단하다.
1. 여가시간에 공부 ( 위에서 이야기 했듯 지식을 쌓아야 한다.)
2. 불규칙적인 스케쥴..(야근과 주말 근무가 많다)
3. 미래에 대한 불투명..(위 고급인력자의 예를 보라..그리고 근무 환경을 보라..)
4. 컴퓨터와 많은 대화를 하다 보니 사람과 말하는 법을 잊어갔다..(이거 많이 공감.?)
요즘 농촌에서만 국제결혼 하는것으로 알고 있는가..?
내 주변 IT 하는 몇분 국제 결혼 하셨다.
한국 여성들 IT 사람들 1달만 사귀면 현실을 알아차리고 떠나버리기 일수다.
MB의 핵펀치..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8년 9월 9일 "국민과의 대화"중에 한 말이다.
"정보화 시대에는 IT(정보기술) 접하는 사람은 소득이 높고 접하지 못하는 쪽은 소득이 낮기 때문에 소득 격차가 벌어집니다. IT 기술은 일자리를 계속 줄였습니다.."
"녹색성장"에 대한 소신을 밝히다가 나온 말이다.
"정보화는 소득의 불균형을 확산시키고 일자리를 줄였다.
-> 녹색화는 소득 균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일자리는 3배가 더 늘어날 것이다.
버림받는가 IT?
공기업들이 가장 많이 "칼질"한 예산이 IT쪽이라고 IT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IT업계는 최악의 빙하기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정부와 공기업의 홀대까지 겹친다.
"일자리 창출"이 지상 과제인 이명박 정부에서 "일자리 축소"의 주번으로 찍혔으니 두말할 나위 없다.
IT 줄이기는 예산에서도 볼 수 가 있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기획재정부에 올린 내년 정보화 예산안은 2300억원 이중 1052억원만 확정되었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가 급감하고
프로젝트 가격 또한 급감해 버렸다.
이는 매출 감소로 지격탄을 맞이 하고 있다.
벤쳐 중견기업 업체에 다니는 친구는 과거의 화려했던 기억을 추억으로 돌리고
3개월째 나오지 않는 월급통장만 지켜 보고 있다 한다.
부동산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것 좋다.
하지만, 가뜩이나 힘든 IT ..
그렇게 푸대접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희망을 달라.
저출산 문제..
모두 공감한다.
그들이 모두 내 주위 사람들이니깐.
이민을 계획하는 사람들 많아지는 것...IT 하는 사람들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성장 계획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희망이라는 것을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