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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택시비 언제 올랐어?"…미터기 교체도 없이.. 행정이 또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군.

여러이야기

by 이현민 (지후지율아빠) 2009. 6. 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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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택시 기본요금이 1천900원에서 2천400원으로 오른 첫날인 1일 기본요금 인상 소식을 미처 모르고 택시를 탄 손님과 택시 기사 사이에 크고 작은 언쟁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서울시는 4월10일 택시요금 인상을 예고하고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해 왔지만 이를 모르고 있다 택시에서 내릴 때가 돼서야 500원을 더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부 시민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손님, 여기 미터기에 1천900원 찍혀 있죠? 내리실 때 500원 더 내셔야 합니다."

 "오늘 새벽 손님들과 요금 때문에 여러 번 승강이가 있었다. 택시요금이 오른다는 사실은 알지만 그 시점이 오늘인 것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처음 택시에 탔을 때는 아무 말 않던 기사가 요금을 받으면서 미터기에 찍힌 금액보다 500원을 더 내라고 해 당황했다"

"기분이 나빴지만 바쁜 아침 시간이라 그렇게 많이 따지지는 못했다. 단지 500원이 올랐다는 것보다 사전 홍보가 잘 이뤄지지 않은 것이 문제"

"아침에 택시 요금이 평소보다 좀 많이 나왔다 싶어 택시기사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오늘부터 요금이 올랐다고 했다"며 "시민들에게 일정 기간을 두고 넉넉히 홍보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봉천동에서 서울역까지 6천900원이 나왔는데 기사가 카드로는 추가 요금 500원을 받을 수 없어 카드 결제가 어렵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마침 수중에 현금이 한 푼도 없던 윤씨는 할 수 없이 500원 때문에 인근 편의점까지 가서 돈을 뽑아야 했다.

"기본요금을 500원이나 올려놨으면 승객이 카드 결제 때 불편하지 않도록 조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목청을 높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4월 이후 방송매체를 통한 광고나 택시 안에 비치한 안내문을 통해 홍보했고, 특히 브랜드택시, 콜센터 고객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따로 보내 요금 인상 내용을 알렸다"며 "요금 변경 초기인 만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더 강화하고 미터기 교체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건 다 이해한다.
홍보를 4월 10일 부터 했는데, 2달 동안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에는 순서가 있는법..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고 여러가지 경우에 대한 대비를 해두고 진행하는 것이 회사 신입사원들도 알고 있을 법한데...
어떻게 정부가 미터기 교체도 진행하지 않고
돈부터 올려 놓을 수 있는가..?

이제서야 교체를 빨리 진행하시겠다..?

이게 순서가 맞는 것인지
오늘도 답답할 따름이다.

이런일이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일어났다면
내가 그 책임자였다면,
감봉이라도 당했을  터인데..


IT 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면 참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들이 발생한다.
미리 사고 방지를 위해 테스트도 하고
여러 방면으로 시물레이션도 돌려 보지만
예상치 않게 운영으로 올려놓으면 발생하는 사고..

하지만, 이번 미터기는 사고도 아니요
계획도 없었던 ...
한마디로 "허접"...이라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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